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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 리서치
ESG 투자란 무엇일까? 본문

코로나 이후 급부상하기 시작한 ESG
코로나 이후 급부상하여 빠르게 퍼진 ESG 투자가 무엇인지 아시나요?
ESG 중 E는 친환경적인이라는 뜻의 Environmental의 앞글자를 따온 것이며 S는 Social의 S, G는 Governance의 G입니다.
그중 오늘은 지배구조(거버넌스)인 G에 대해 고민을 해보고 재작년부터 코스피에 불어닥친 상법개정 이슈와 전통적인 코리아 디스카운트에 대해 개인적인 경험을 얘기해보고자 합니다.
지배구조(Governance)
그러면 지배구조는 우리에게 왜 중요한걸까요?
그동안 이사회는 한국 기업에서는 흔히 말하는 거수기가 아닌가? 대주주의 주변 인물들로 이루어져서 대주주가 원하는 입맛에 맞춰서 움직이는 것이 이사회가 아닌가? 하는 이미지가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지금까지 아닌 척하면서 주주총회를 열어도 형식적인 주주총회와 대주주의 이익에만 집중하여 찬반투표를 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면 한국 사람들에게는 유명한 '자사주의 마법', '3자 배정 유상증자', '백기사' 등 대주주의 지배구조를 탄탄하게 만들어주기 위한 의사결정을 많이 한 사례가 있기 때문입니다.
외국의 이사회는 다른가?
자본주의 그 자체인 미국의 이사회는 몇몇 한국 기업의 이사회가 보여주는 모습과는 조금 다릅니다.
우선 미국은 대부분 기업을 가족에게 물려준다는 생각을 하지 않으며 한 명의 주주로서 이사회의 일원으로 참여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서 애플의 4월달 발표에 따르면 2026.09.01 애플의 CEO에서 물러날 예정인 팀쿡은 다음 CEO 자리를 자기 가족에게 물려주지 않았습니다. 다른 전문경영인을 이사회가 선임하여 새로운 전문경영인이 회사를 위해 일하는 방식 입니다.
미국 기업은 전문경영인 체제가 일반적이며 CEO의 주요 평가지표는 기업가치와 주주가치 향상에 있습니다.
미국의 CEO는 대부분 전문경영인으로 제1의 목적은 회사를 성장시켜 주가를 상승시키는 것이지 회사를 물려주거나 대주주의 지배력을 강화시키려고 하지 않습니다.
이제 막 생겨난 신생기업이고 이제 성장해 나가는 회사라면 대주주가 CEO인 경우가 유리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사업이니 누구보다 잘 알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 CEO의 아들이나 가족은 사업을 해본 적 없는 사람으로 실전 경험보다 보고 배운 것이 전부 일 것입니다.
회사 경영의 재능을 타고 낫는지, 그 사업에 관심이 있는지, 회사 경영을 잘하는지 모르는 상태에서 주식을 물려받고 CEO를 물려받은 것이지 순수 실력으로 CEO의 자리에 오른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코리아 디스카운트
일부 한국 기업의 특징은 배당을 잘 주지 않는 것과 주주친화적이지 않은 경영, 분할 상장입니다.
이는 대주주를 위한 의사결정을 하다 보니 나오는 결과로 대주주는 주식이 많기 때문에 배당금을 받아도 종합소득 구간이 높아 종합소득세가 높습니다. 그렇기에 배당을 하는 것보다 회사에 쌓아두며 다른 회사를 인수합병하거나 투자를 하여 분할 상장을 하는 것이 자신의 지배력을 높이는데 이득이기 때문에 배당을 잘하지 않는 분위기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통적으로 한국 기업은 PER과 ROE가 낮게 평가받으며 주가가 잘 오르지 않은 분위기였습니다.
최근 한국에 불어오는 변화의 바람
2019년 코로나 이후 ESG 개념이 사회에 퍼지게 되고 행동주의 펀드들이 한국 사회에 큰 이슈가 되기 시작하며 한국식 이사회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어오고 있습니다.
그러던 도중 2024년에 대표적으로 '자사주의 마법'을 이용한 사례로 두산밥캣사태가 있었습니다.
두산밥캣사태는 두산에너빌리티 밑에 있는 든든한 캐시카우인 두산밥캣을 인적분할 한 후 두산로보틱스와 합병하겠다는 것이며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잘 나가는 회사인 두산밥캣과 아직 적자회사인 두산로보틱스를 합병하여 두산로보틱스의 성장에 필요한 돈을 조달하겠다는 합병이슈로 보입니다.
하지만 소액주주들의 반발과 금감원의 개입으로 결국 두산밥캣과 두산로보틱스의 합병은 무산되었고 그 후 두산밥캣을 두산로보틱스의 100% 자회사로 넣으려고 했으나 이 또한 반발이 심해 무산되었습니다.
이는 이제는 단순히 대주주만의 이익을 추구하더라도 대주주의 뜻에 따라 움직이지 않는다.라는 의미입니다
대주주 vs 소액주주 입장차이
대주주와 소액주주 둘 다 같은 회사의 주주인데 입장에 대한 차이가 있을까?
제가 생각하는 일부 한국의 대주주와 소액주주는 추구하고자 하는 방향부터가 다릅니다.
한국의 대주주는 이 회사를 자신의 2세에게 물려주겠다.라는 생각이 강하며 소액 주주들은 이 회사의 지분보다는 시세차익을 통한 부의 축적이 투자목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 둘의 입장차이로 인해 서로 추구하는 방향이 다를 것이며 대주주는 자신의 지분을 이용하여 자신의 뜻에 따라 행동하려고 노력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그 경우가 소액주주가 추구하는 방향과 같으면 다행이지만 아닌 경우가 많으며 특히 승계 시즌이 다가오면 시세차익을 원하는 소액주주와는 다르게 상속세를 덜 내기 위해 최대한 주가를 낮추고 싶어 합니다.
이제는 변화를 받아들여야 될 때
하지만 이제 정부에서 상법개정과 주주친화를 강조하고 있는 만큼 한국의 이사회 모습도 기존의 모습에서 바뀌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사회 전반에 퍼져있는 ESG 투자와 한국 정부의 정책 방향, 사회 분위기를 인정하고 앞으로는 주주친화적인 기업을 운영하는 이사회의 모습으로 바뀌기를 기대합니다.
그렇게 된다면 지금의 코스피가 아닌 한층 더 레벨업 된 코스피가 되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저는 코스피 8000이 아닌 80000이 되는 날이 오기를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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